유튜브 수익이 일정 수준을 넘기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같은 질문을 하게 된다.
때려치워?
월급보다 큰 수익이 찍히는 달이 반복되고,
출근 전후로 쪼개서 만들던 영상이 아니라 하루 종일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더 잘 될 것 같다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나 역시 그 질문을 수없이 반복했고, 결국 유튜브 수익 하나만 보고 퇴사를 선택했다.
하지만 퇴사를 하고 나서야 보이기 시작한 것들이 있었다.
이 글에서는 유튜브 수익 하나만 보고 퇴사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의 플랫폼에 의존하는 수익 구조가 왜 위험한지, 그리고 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블로그를 선택한 이유를 정리해보려 한다.
1. 퇴사하고 나서야 보이는 체감 수익

월급은 예측이 가능하다.
이번 달에 얼마가 들어올지, 또 다음 달에는 얼마가 들어올지 이미 정해져 있다.
하지만 유튜브 수익의 경우에는 매월 다르다.
이번에 올라갈 영상이 얼마나 잘되냐에 따라 조회수가 천차만별이고,
그 천차만별의 조회수에 따라 수익이 잡힌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달의 내가 얼마를 벌어들일지 가늠이 안된다.
실제로 퇴사 전에는 꽤나 많은 금액의 수익이 발생했고,
도저히 참을 수 없었기에 퇴사를 마음먹었다.
하지만 실제로 퇴사를 하고 난 다음에는 갑자기 수익이 추락했고,
지금은 겨우겨우 먹고사는 정도가 돼버렸다.
2. 유튜브 수익이 문제가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퇴사 이후 수익이 줄어든 걸 처음 마주했을 때
나 역시 가장 먼저 유튜브를 원망했다.
“왜 갑자기 이렇게 안 나오지?”
“알고리즘이 바뀐 건가?”
“내가 뭘 잘못한 걸까?”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된 거지만,
문제는 유튜브 수익 자체가 아니었다.
유튜브 수익은 원래 그런 구조다.
잘 될 때는 잘 되고, 안 될 때는 안 된다.
변동성이 크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시작했어야 했다.
진짜 문제는, 그 변동성을 혼자서 전부 감당해야 하는 구조였다.
나는 유튜브 수익이 나기 시작하던 시기에,
다른 수익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는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회사 월급 말고는 내 손으로 만들어본 수익이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믿었던 유튜브 수익은 흔들렸고, 함께 버텨줄 다른 축도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이제와 서라도 천천히 다른 파이프라인을 고민하게 되었다.
3. 내가 블로그를 수익 파이프라인으로 결정한 이유

내가 블로그를 수익 파이프라인으로 결정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수익의 불안정성 때문이다.
쇼츠로 발생하는 수익은 결코 크지 않다.
문제는 금액보다도, 그 수익이 지속될 거라는 확신을 주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이번 달에 잘 됐다고 해서, 다음 달도 그럴 거라는 보장은 없다.
여기에 쇼츠라는 콘텐츠 형식 자체의 한계도 있다.
쇼츠는 유효기간이 짧다.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내지 않으면,
이전 영상이 다시 수익을 만들어주는 구조가 아니다.
그래서 나는 다른 형태의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떠올린 게 블로그였다.
내가 블로그로 눈을 돌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점들은 그냥 지나쳐버리기에는 아까운 경험들이다.
그 경험들을 글로 다시 재탄생시켜, 어디에라도 남겨두면
나중에는 꾸준한 버팀목이 되어주지는 않을까 싶다.
유튜브 수익 하나만 보고 퇴사를 한 선택을, 지금 와서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 선택 덕분에 직접 겪어보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을 것들을 분명히 배웠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
하나의 플랫폼에 의존하는 수익 구조는 생각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블로그를 제2의 수익 파이프라인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그로 인해, 또 하나의 고민이 생겼다.
블로그에도 플랫폼은 여러 가지였기 때문이다.
다음 글에서는, 유튜브 이후의 수익 구조를 고민하던 내가
왜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티스토리를 블로그 플랫폼으로 선택했는지,
그 기준과 이유를 조금 더 자세히 정리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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